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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과거

후회

부랑자뜨내기 2024. 3. 17. 00:09

후회 없는 인생인 줄 알았다.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았고 좋아하는 것, 즐거운 것만 찾아다녔다.

하기 싫은 일은 조금도 버텨보지 않고 금세 그만두었다.

그리고 어느새 28년째 살고 있는 지금

이제야 과거를 둘러보니 내 인생은 후회뿐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잡지 못할 만큼 겁쟁이었고

좋아하는 것마저 끈기 있게 해내지 못했고

누군가의 호의마저 걷어찬 지금

이렇게 산 지 28년째가 돼 가는 지금

 

이제야 눈물이 난다.

이제야 깨닫는다.

왜 그 소중함들을 제대로 바라봐주지 않았는지

왜 그 사람들의 마음을 가벼이 여겼는지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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