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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랑자뜨내기 2024. 12. 5. 20:49

잊고 잃는 계절이다.

 

잃고 잊어가는 계절이다.

 

무언가를 얻고 나면 반드시 무언가를 잃는다.

 

이것은 상실감인가

.

.

.

어쩐지 돌아보는 것 만으로 쓰라린 내 사랑스러웠던 계절들이

 

그 당시엔 아름답다고 생각지 못했던 것들이

 

지금에서야 날 다시 휘저어놓을 때면

 

이미 다 나은 흉터가 쓰라리듯이 사무치게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

.

.

오늘도 내일도 아득한 옛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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