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는 A를 만나고 멍청한 정신으로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 본인이 좋아하는 글쓰기로 A와 그 외 K가 만난 여자들을 씹었다.
"개씨발 멍청한 년들. 얼마나 멍청하면 나 같은 머저리한테 지들 세상을 갈기갈기 쳐 찢기지? 얼마나 머저리면 나 같은 병신한테 지들 마음을 그렇게 갈기갈기 쳐 찢겨서는 그 진주 같은 눈물을 쳐 짜내냔 말이야. 진주가 얼마가 귀한데, 그것도 모르고. 하여간 사람 보는 눈도 경제적 시야도 그렇게 좁아서야, 그래서 니들이 그렇게 당했나 보다. 멍청한 년들."
하지만 며칠 지나자 않아 K는 그렇기에 A를 사랑했다는 것을 되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