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바람처럼 네가 나에게 꼭 맞는 퍼즐 조각이 되는 순간 나는 너를 버리기 시작할 거야
반면 네가 나에게 평생 맞춰지지 않는다면 나는 너를 영영 버리지 못할 거야
그러니 우리 서로를 위해 서로에게 꼭 맞는 퍼즐 조각이 되자는 욕심은 부리지 말자.
있는 그대로 서로의 모양만 사랑하는 거야.
사랑하는 게 맞춰가는 거라면 사랑하지 말자.
가장 가까이에서 그저 응원만 하는 거야.
너의 삶과 나의 삶.
그 아름다운 각자라는 경계를, 고유성을 지켜봐 주자.
그게 내가 널 바라보고 네가 날 바라보며 서로를 사랑하는 최선의 적정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