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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를 원하는 방관

부랑자뜨내기 2024. 12. 13. 09:28

뭔가 오늘로 다 끝나버려도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일까

생각일까

무엇도 애매한

감 또한 애매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

일까

 

아니 나는 지금 편안한데

그러니 바람도 아니다.

방관이다.

그래도 좋고 아니어도 좋다는

그렇지만 그랬으면 조금은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약간은 방관에 기운 방관

 

세상이 멸망해 버려도

그 속에서 살아가는 내가 그려진다.

언젠가는 그렇게 살아보고 싶기도 하다.

차디찬 콘크리트 산 위에서 다 부서져버린 세상을 보고 일출이나 일몰을 보고 싶다.

 

인간은 아무리 타인을 위한다 해도

모두 본인을 위한 것이다.

본인에게 나아짐이 없으면 이타 또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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