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과거

난 특별한 사람인가

부랑자뜨내기 2024. 3. 17. 00:12

난 특별한 사람인 줄만 알았다.

 

타인은 내게 게임 npc와도 같았다.

타인의 생각과 감정은 입체적인게 아니라 어떤 표면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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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니었다.

타인도 나처럼 오만가지 생각과 걱정을 하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나와 같은 사람이었다.

 

그동안 타인의 외로움은 보지 않았다. 나와 같은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

그렇지만 외롭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개개인이 외롭다.

모두가 마음의 병을 한 가지씩은 앓고 살아간다.

 

그동안 미안했습니다. 나를 거쳐간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제와 고백합니다.

정말 정말 미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