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는 것과 잃는 것 그리고 행복
얻는 게 있으면 반드시 잃는 게 있다.
잃는 게 있으면 반드시 얻는 게 있다.
이 사실을 알면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비교적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과하게 처지지 않고, 그렇다고 과하게 들뜨지도 않은, 세상에 휘둘리지 않은 본연의 나로 살아갈 수 있다.
그리고 이 사실은 행복감으로도 연결된다.
'어제보다 덜 행복한 오늘, 그 기대치를 채워야 하는데에서 오는 부담감'
불행한 하루는 어지간히 피곤하지 않은 이상 잠이 오지 않는다.
꼭 무언가를 보상받아야 할 것만 같다.
행복은 몇 날 며칠의 행운과 작심삼일의 열정 혹은 몰입감에서 오지 않는다.
일상이 반복되다 보면 나의 행복의 평균치 즉 중간지점이 생긴다.
행복의 근원은 그 평균치를 조금씩 높이는 데에 있다.
행복의 평균치가 50인 내가 있다.
어제의 내가 30
오늘의 나는 70
그럼 내일의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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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을 살아도 70의 어제보다 불행하다. 인간의 욕망은 절대적이지 않고 상대적이며 끝이 없기에 더한 내일과 미래를 갈구한다.
이는 부담이다. 그러기에 과하게 마음이 들뜰 필요도, 가라앉을 필요도 없던 것이다.
그저 50의 내가 조금씩, 아주 조금씩이라도
작은 기쁨의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만끽하는 것이 행복을 높여가는 비결이었던 것
그렇게 51의 내가 어느 날엔 52.. 60.. 70의 행복의 아우라를 가진 사람이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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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요한 것은 한 번에 많이 높이려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이다.
높이가 높은 계단을 매번 껑충 오르기보다, 높이가 낮은 계단을 한 계단씩 오르는 것이 지치지 않는다.
그저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는 무언가, 아주 적은 시간이라도 몰입할 수 있는 무언가면 충분하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보다 내가 스스로 찾아서 하는 무언가면 더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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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표면적인 일에 들뜨거나 처지지 말 것
그 이면에는 반대로 나를 다운시키고 업시키는 것이 감추어져 있다. 그것을 발견하려 노력하는 사람이 될 것
- 꾸준히 몰입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을 것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지치지 않을 수 있도록, 오히려 그것이 나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있도록 아주 작은 출발이면 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