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과거

서투름

부랑자뜨내기 2024. 3. 17. 00:14

풋풋한 사랑을 꿈꿔본 적이 있었다.

 

가장 서투른 때에 운명의 누군가와 만나기 위해 집 앞 골목에서 기다리는 나와 골목을 돌아오는 연인을 지켜보는 꿈

.

.

.

그런 풋풋한 사랑이 하고 싶다.

 

이젠 느낄 수 없는 그 설렘을

다신 느껴보지 못할 사랑을

모든 게 처음이라 서툴렀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처음이란 것은, 서투름이라는 것은 어쩌면 신이 인간에게 내려준 가장 큰 선물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