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현재

개화시기

부랑자뜨내기 2024. 12. 13. 09:07

젊음은 원래 서툰 것일까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을까

그 서투름과 투박함속에서 노력하지 않은 자의 말로일까

가만, 그러고 보니 나는 노력하지 않았었나

살아가기 위해 채우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었나 나는

 

나만 내 젊음이 서투른 것 같다고

다른 인간들의 젊음은 화려하고 활짝 핀 꽃 같은데

난 왜 아직도 피우지 못하고 있는 거냐고

억울하다고 애써 투정 부려도

 

믿는 수밖에 없다.

나도 피울 수 있는

어떤 꽃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으나

나도 피울 수 있는 꽃봉오리를 가지고 있다고

아는 수밖에 없다.

믿는 건 소용없다. 믿음은 언제든지 배신하니까

나에게도 피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아는 수밖에 없다.